생활뉴스조희형

의암댐 실종자 수색 재개…잠실대교까지 확대

입력 | 2020-08-07 09:38   수정 | 2020-08-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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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에 대한 수색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유속이 워낙 빠른 탓에 관계당국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전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1천 380명을 투입해 가평 자라섬부터 경기 행주대교까지 수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제보다 인력이 400여명이 늘었고, 수색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헬기 10대와 드론 12대, 보트 27대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어젯밤 9시까지 의암댐에서 청평댐 사이 구간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불어난 강물의 속도입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 유속이 빨라지면서 수상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잠수수색 역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앞서 어제 오전 11시 반쯤 춘천시 의암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 등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인원은 모두 8명이었는데,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후 사고 발생 시간 1시간 뒤인 12시 반쯤 69살 곽 모씨가 사고 지점에서 13km 하류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20km 가량 떨어진 남이섬에서 발견된 69살 이 모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5명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공수초섬 고정작업 지시를 누가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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