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용주

'불복 의사' 재차 강조…"선거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입력 | 2020-11-06 09:33   수정 | 2020-1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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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대선 개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부정 선거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표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하겠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표 결과와 관련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손쉽게 승리하겠지만, 불법적인 투표로 인한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편투표 접수 기한 등과 관련해 이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소송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선거 과정이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캠프가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합주 또는 바이든이 역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후 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분에 걸쳐 준비한 입장문을 읽은 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퇴장했습니다.

CNN 방송은 민주주의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라면서 애처로운 내용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막바지 단계인 개표 작업 결과 핵심 경합 지역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줄곧 우세를 보이면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불복 의사를 강조하고 나선 건 이같은 개표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로 선언될 것이란 점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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