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에이스 이상의 존재'…"류현진을 배우자"

입력 | 2020-02-15 20:36   수정 | 2020-02-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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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론토의 공인된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는 류현진 선수.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플로리다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김병곤 전담 트레이너가 가세해 한층 든든하게 훈련에 나선 류현진.

동료들에게 먼저 장난을 치면서 특유의 친화력도 발휘했습니다.

함께 선발진에서 활약할 슈메이커는 훈련 내내 류현진의 도우미가 됐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슈메이커 선수가 고참으로서 수비 포메이션이라든지 이런 얘길 많이 했었던 것 같고…″

[맷 슈메이커/토론토]
″류현진이 어린 선수들은 물론 팀 승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는 승리를 원합니다.″

류현진은 1선발을 넘어 이미 동료 이상의 존재로 인정받는 분위기입니다.

[트렌트 손튼/토론토]
″지난 시즌에 꾸준하지 않은 체인지업 때문에 고생을 해서 이번에 류현진의 훌륭한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에게도 류현진의 존재가 큰 힘입니다.

[야마구치 슌/토론토]
″류현진은 엄청난 선수입니다. 같은 아시아 출신으로서 든든하고, 그에게 조언을 구할 겁니다.″

[류현진/토론토]
″(야마구치가 지금 불펜 투구) 100개 정도 얘기하길래 여기서 그렇게 하면 큰일난다고… 제가 처음 왔을 때라고 생각하고 저도 잘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여기에 훈련 내내 밝은 표정으로 팀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까지.

[로스 앳킨스/토론토 단장]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 에너지를 가져오고,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후배들에게 닮고 싶은 선수가 된 류현진.

에이스가 가져올 또 다른 효과에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 영상편집 :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