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노래를 부르며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를…

입력 | 2020-03-14 20:35   수정 | 2020-03-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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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노래로 극복합니다</b>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곳, 바로 이탈리아인데요.

이탈리아 국민들이 위기속에서도 노래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인파로 북적이던 상점들은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쭉 뻗은 고가도로엔 다니는 차량이 손에 꼽힐만큼 적습니다.

사람들 대신 총기를 소지한 군인들이 거리 곳곳에 배치된 이곳은 이탈리아.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전 국민 이동금지령과 전 학교 휴교령을 내리고, 급기야 이틀 전부터는 약국과 식료품 점 등을 제외한 상점폐쇄까지 나섰습니다.

모든 일상의 정지.

어두운 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누군가의 선창에 화음도 넣습니다.

이탈리아 시에나 지역의 민요인데요.

코로나19로 격리 생활중인 시에나 지역 주민들이 건물의 창가와 발코니에서 자신들의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고 나선겁니다.

이런 움직임 시에나 지역에서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나폴리와 수도 로마.

함께 또 홀로, 국가를 부르고 위로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에게 힘을 줍니다.

노래로 코로나를 이겨내려는 시민들, 세계 곳곳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요.

베트남의 코로나19 예방 노래도 그 중 하나.

특히 손을 씻는 안무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각종 안무 동영상이 SNS에 공유됐고, 조회수는 무려 천만이 넘었습니다.

거기에 세계 각국에서 패러디 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일상이 모두 멈춘 속에서도 노래로 또 춤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사람들 모습에서 또 다른 희망을 찾게 된, 오늘 이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