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오현석

[선택2020] 與 "국민을 지킵니다" vs 野 "바꿔야 산다"

입력 | 2020-03-26 20:37   수정 | 2020-03-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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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과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대표 문구를 정했습니다.

각각 ″국민을 지킵니다″ 그리고 ″바꿔야 산다″ 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위성 정당으로 변질된 더불어 시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통합당은 4년 전 민주당의 총선을 지휘한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아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총선 슬로건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변질된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을 국회로 부른 이해찬 대표는 대놓고 한 식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아주 단순한 슬로건이 되겠습니다.″

[권인숙/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에서 앞장서 주십시오. 더불어시민당이 힘을 합해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반면에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 향해 민주당을 사칭하지 말라며 견제에 나섰지만 열린민주당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비례후보 1번]
″21대 국회가 국민들의 신뢰와 국민들의 가슴을 좀 뛰게 할 수 있는 정말 국회의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삼은 미래통합당은 변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지금은 정말 바꾸지 않고서는 버티기조차 힘든 절박한 위기 상황입니다.″

통합당은 4년 전 민주당에서 총선을 지휘했던 김종인 씨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총선 간판부터 바꿨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가급적 제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일 전날 2번이나 번복된 민경욱 의원 공천을 두고 반발이 이어지는 등 공천 잡음의 여파는 계속됐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이성재 /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