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효정

'메이드인 코리아' 달고…진단시약 60만 개 美로

입력 | 2020-04-14 20:16   수정 | 2020-04-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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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던 국산 진단 키트가, 내일 새벽 미국으로 갑니다.

총 60만 번을 검사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런 방역 물품 말고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배우겠다는 국가들의 요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산 진단시약을 담은 상자들이 화물트럭에 실리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처 FDA의 사전 승인을 받고 연방 재난관리청에 조달된 국내업체의 PCR 진단시약들로, 60만 번 검사를 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진단시약들은 냉동창고로 옮겨졌다가, 내일 새벽 미국에서 온 수송기 편으로 켄터키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솔젠트 사의 PCR 진단시약 15만 회분은 이미 미국에 도착해 대리점을 통해 유통 중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파트너들에게 코로나19 테스트 시약 확보에 있어 미국과 미국인을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한미동맹은 공고하다″며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국산 코로나 진단시약 수출은 지난 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협력 전화통화 이후 급진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에 진단시약 외에도 마스크와 방호복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한 해외 정상만 8명에, 외교부와 식약처 등 우리 정부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거나 지원된 진단시약은, 지금까지 약 770만 회 분량에 달합니다.

국내에서 진단한 횟수가 86만 번인 점을 감안하면, 9배에 달하는 진단시약이 외국으로 수출된 겁니다.

오늘 오전엔 모로코에서 한국인 32명을 태우고 온 특별기가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방역 물품을 싣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화회의를 갖는 등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방법이나 접촉자 관리 등 방역 노하우에 대한 각국외교·보건 당국의 협의나 정보 공유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