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령

"일용직 근로자 많았다"…일부 연락두절

입력 | 2020-04-29 19:57   수정 | 2020-04-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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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대부분이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락처도 제대로 없다보니 피해자 집계도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손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완공을 2개월 정도 앞둔 물류창고.

공사 현장이라는 사고 장소의 특성상 대부분 피해자는 현장 작업자들이었습니다.

실제 지하 1층에서 구조된 35살 이 모 씨는 다발성 골절로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또,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더라도 지하에 있던 작업자들은 탈출 하는 과정에서 유독 가스를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장 작업자들은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성현/이천소방서장]
″(사망자 신원확인했어요?) 현재 신원 파악중에 있습니다. 작업 인부들도 자기들도 모르는 상황이라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 2008년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천 냉동창고 화재 역시 대부분의 피해자는 일용직 근로자.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는 일용직 근로자에게 피해가 몰린 현실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영상편집: 위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