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위기 탈출 '맨발샷'…'박세리 생각나네'

입력 | 2020-06-29 21:18   수정 | 2020-06-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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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PGA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과거 박세리 선수를 연상케 한 ′맨발샷′으로 더스틴 존슨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PGA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더스틴 존슨의 티샷이 호수 앞에 떨어집니다.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한 상황.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짓단까지 올린 뒤 물속으로 들어가 공을 살려냅니다.

우리에게 뭔가 익숙한 이 그림.

바로 22년 전 LPGA US오픈에서 박세리가 선보였던 ′맨발샷′입니다.

애국가 화면에까지 들어갔을 정도로 강한 감동과 인상을 남겼던 명장면.

이 경기를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몰라도 존슨은 어색하지 않은 ′맨발샷′ 승부수로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13년 연속 PGA 우승의 대위업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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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선 아탈란타 공격력이 폭발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무리엘이 기가 막힌 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시동을 걸더니,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탄성을 자아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윤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