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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단독]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유력…인사 검증 착수
입력 | 2020-06-30 19:57 수정 | 2020-06-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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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 민주당의 원내 대표를 지낸 이인영 의원이 유력해졌습니다.
청와대가 이르면 7월 초 통일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 국가 안보 실장과 국정원장도 동시에 교체해서 집권 후반기, 안보 라인을 새롭게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가 통일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최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동의서에 서명하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위축된 통일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인 출신의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전 통일부장관 (6월 19일 퇴임식)]
″주어진 권한에 비해 짊어져야 하는 짐은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저의 사임이) 통일부의 위상과 역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청와대는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통일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청와대는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북한과의 대화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국가안보실장에 기용해 판을 새롭게 짜면,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이 정치력으로 돌파한다는 구상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EU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창의적 해법′을 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위협에 ′석탄철강공동체′라는 창의적 노력으로 극복한 유럽의 용기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인선 시점은 검증이 마무리된 뒤인 다음달 초가 유력한 가운데, 국정원장 인선 속도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