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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사상 최대 '추경' 오늘 밤 본회의 통과 예정
입력 | 2020-07-03 20:31 수정 | 2020-07-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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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이 오늘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이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데요.
막판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주환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본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 상태인가요?
◀ 기자 ▶
네, 최종 관문인 본회의는 밤 10시, 그 전 단계인 예결위는 밤 9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조금 뒤에 예결위가 최종안을 본회의로 올리면 3차 추경이 최종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3차 추경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35조 3천 억 원보다 조금 줄어들었는데요.
전체 액수의 0.5% 수준인 2천 억원 정도가 감액됐습니다.
민주당은 국가 채무 우려 때문에 예산을 깎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는데요.
예를 들어,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세금을 환급해주는 사업은 대기업에만 혜택이 간다는 우려가 있어서 삭감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2700억원 규모의 대학등록금 반환사업, 방역의료진 지원사업은 예산액이 늘어났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투다가 나흘 만에 이번 3차 추경안 심사를 끝내기 때문에, 야당은 졸속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죠?
◀ 기자 ▶
네, 추경안 심사에 불참한 통합당은 회의장 밖에서 사업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도 떨어지는 사업이 많이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추경에 슬쩍 지역구 민원성 예산을 끼워넣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예결위 간사 박홍근 의원은 이런 예산을 철저히 심사에서 배제했다며, 결과를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본회의는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코로나 소동으로 연기된 건데요,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 확진자와 악수한 게 확인되면서, 오 의원과 접촉했던 예결위 위원들이 오 의원의 검사결과를 기다렸고, 이로 인해 회의가 미뤄졌습니다.
오늘 밤 자정 이전까지는 사상 최대 규모 추경안의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