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여자 골프 '별들이 떴다'…첫 날부터 명장면 속출

입력 | 2020-08-07 20:32   수정 | 2020-08-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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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여자 골프 국내파와 해외파가 대결하는 챔피언스 트로피가 오늘 막을 올렸는데요.

첫날부터 명장면이 속출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여자 골프 별들의 잔치 첫날.

선수들은 저마다 숨겨 놓은 끼를 한껏 뽐냈고 김효주와 지은희는 특별한 소품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김효주/해외파 연합]
″갤러리분들 없으니까 TV로나마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려다가… 이 정도면 ′퍼포먼스 상′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샷 대결은 더 볼만했습니다.

해외파 연합 최나연이 공을 홀에 덩크슛처럼 꽂아넣은 샷 이글을 성공하자 KLPGA팀 최예림은 그린에 떨어진 뒤 절묘하게 휘어 들어가는 샷 이글로 응수했습니다.

첫날은 국내파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한 팀의 두 선수 중 더 좋은 성적으로 매홀 승부를 내는 포볼 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해외파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전 전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퍼팅 달인′ 박인비 앞에서 정교한 퍼트 감을 자랑하며 세 홀차로 승리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박민지/KLPGA팀]
″KLPGA팀에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본 시합보다 더 열심히 치고 있는 것 같아요.″

내일은 한 팀의 두 선수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