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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태풍 오른쪽 '위험지대'…점차 강해지는 바람
입력 | 2020-09-02 19:38 수정 | 2020-09-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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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삭은 내일 새벽에는 경상북도의 동해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심에 있는 포항을 연결해서 태풍 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북 동해안 지역은 아직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바람 세기가 점차 더 강해지고 파도도 아주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동해안은 내일 새벽 3-4시쯤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해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30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최대 4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은 태풍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포함돼 산사태와 주택 침수,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동해상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고 8-12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와도 겹쳐 동해안 해안가 마을에도 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해안 항포구에도 현재 3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하고 있고, 포항 울릉 간 여객선 운항과 포항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 앵커 ▶
영덕의 강구면은 3년째 물난리를 겪고 있단 말이죠.
주민 분들이 대비를 단단히 하고 계시겠죠?
◀ 기자 ▶
네, 영덕군 강구항 일대는 지난 2018년부터 태풍과 장맛비가 올 때마다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3년째 겪어 왔습니다.
주민들은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영덕군은 빗물 펌프를 총동원해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 때마다 큰 피해가 반복돼 온 울릉도 주민들도 긴장감 속에, 태풍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 ′매미′ 당시 경북에서는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6천6백억 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송도 해수욕장에서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방창호(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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