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아영

강남 아파트도 집단감염…검사 대상만 1천 명

입력 | 2020-09-02 19:48   수정 | 2020-09-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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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에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이 있었죠.

이번엔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과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이 되지 않아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28일, 이 아파트 경비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까지 주민 세 명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인근 주민센터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주민센터 건물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주민 등 검사대상자 987명 가운데 절반 정도는 아파트 단지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주민센터와 복지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처럼 복도식입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구로구 아파트 사례처럼 같은 라인에서 확진자들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감염 원인과 경로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는 얘깁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확진된 경비원과 사흘 뒤 확진된 주민 1명을 초기 확진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원이 근무하는 곳과 주민이 거주하는 동이 서로 다른데다 둘 사이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경비 쪽하고 그 다음에 아파트 주민과의 관련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경비원과 주민이 서로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주민들에게 진단검사를 빨리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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