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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주사 아줌마'가 뇌관?…13명까지 '일파만파'
입력 | 2020-10-09 19:18 수정 | 2020-10-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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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에서는 ′방문 주사′를 맞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또 나오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열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여기저기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또 오늘부터 다시 사흘간 연휴가 시작이 되면서,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던 방역 당국의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사 아줌마′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으로 추가 확인된, 부산 사상구 주민 A씨의 가족 4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렇게 주사를 맞은 사람들을 추가 확인하면서 ′주사 아줌마′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특히 직접 주사를 맞은 6명은 모두 고연령층이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확진자가)건강상태가 안 좋으셔서 잘 이야기를 못 하는데 주사 아줌마가 연락처에 남아 있고, 주사를 맞았다는 가족의 증언은 들었어요.″
수도권의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승광빌딩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이 빌딩의 첫 확진자가 나온 코인다단계업체에는 출입명부가 없어 방역 당국이 방문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음성변조)]
″방명록 같은 걸 제출을 아무도 안 하고 있어서. 그래서 명부가 없으니까 불특정 다수한테 다…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다시 연휴가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또 한 번의 고비로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54명,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의 바이러스 잠복기도 아직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연휴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아직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평가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기입니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면밀히 지켜본 뒤, 특별방역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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