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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중앙선 넘어 차량 5대 충돌
입력 | 2020-10-09 19:20 수정 | 2020-10-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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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오늘 전국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선 중앙선을 넘어간 차가 마주오던 차량 5대를 연이어 들이받아 운전자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2시 반쯤 부산 연제구의 왕복 12차선 도로.
한 검정색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더니 맞은편 차선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파편이 튀며 차들이 뒤엉키고,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세 대가 잇따라 부딪힙니다.
검은 승합차는 한 바퀴를 돌고 옆으로 쓰러져서야 멈춥니다.
세게 들이받힌 흰 승용차는 운전석 문이 아예 뜯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34살 남성 임 모 씨가 얼굴과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중 47살 강 모 씨와 56살 배 모 씨도 허리와 얼굴,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재훈/사고 목격자]
″운전하다가 앞에서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잔해들이 다 튀고 흰 차(피해차량)에 타고 계시는 운전자가 운전석에 머리를 박고…″
경찰은 ″임 씨가 심하게 다쳐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으며,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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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포천에서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직진을 하던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과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승합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제공 : 정재훈(시청자) / 사진제공 : 포천소방서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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