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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끝나면 승자 될 것"…바이든 사실상 '승리 선언'

"개표 끝나면 승자 될 것"…바이든 사실상 '승리 선언'
입력 2020-11-05 19:53 | 수정 2020-11-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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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통령 선거,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하룻밤 사이 재역전된 건데요.

    현재까지 개표를 보면 270을 채워야 하는 선거인단 확보에서 바이든이 253, 트럼프 213인데 선거인단 11명이 걸려 있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승리가 유력합니다.

    폭스를 비롯해 몇몇 언론은 이미 애리조나를 바이든의 상징, 파란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러면 264, 6명이 모자른데 딱 그 수에 맞는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앞서 있고 개표가 남아있는 표도 바이든한테 유리한 우편투표입니다.

    여기까지 이긴다면 270을 딱 채워서 다른 지역을 더 볼 필요없이 끝나는 겁니다.

    그래서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이든, 먼저,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승리 선언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나는 승리 선언을 하러 여기 온 게 아닙니다.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경합주는 4곳.

    현재 바이든은 네바다와 애리조나 2곳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갈수록 격차가 줄고 있고,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조지아 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0.5% 포인트 차이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인단 270명에 충분할 만큼 많은 주들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현지 언론들도 조심스레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줄리아 페이스 AP통신 워싱턴 지국장]
    "바이든 후보 측이 270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결승선만 통과하면 되는데 바이든 후보 측은 자신 있어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그렇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잠정 투표율은 120년만에 최고인 66.8%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벌써 7천 만표 이상을 얻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이든 측은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도 약속하며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한가지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경우인데 개표 후반인 지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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