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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 공백 없도록…일정 예정대로"

"한미관계 공백 없도록…일정 예정대로"
입력 2020-11-05 20:08 | 수정 2020-11-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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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미국 대선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정부 얘기를 하겠습니다.

    가장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을 곳이 청와대일 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조국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개표 중반에는 트럼프 쪽이었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바이든으로 다시 기울었는데 청와대 움직임도 바빠졌을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사실상 미국 대선 판세가 조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청와대도 분주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미국 대선 상황, 또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구요,

    여기서 논의된 내용이 곧바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보고됐습니다.

    조금 전 회의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한미관계 발전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공백이 없도록, 기존 한미간 외교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단 미 대선은 대선대로 그 결과를 지켜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나 또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 방한 등 예정된 한미외교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단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분위기란 말이죠.

    이러면 청와대가 축하 메시지나 전화 통화, 이런 외교 절차나 관례도 당장 못한단 말이죠.

    ◀ 기자 ▶

    네 그래서 그 부분, 청와대는 아직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이번 대선과 관련해 청와대가 첫 입장을 발표했는데, "누가 당선되든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 였습니다.

    아직 누가 당선인이다, 말을 못하는 거죠.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불복하면, 축하메시지, 전화통화, 이런 축하 인사가 계속 미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과가 늦어지면 기다리면 된다. 급할 건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만, 문제는 이런 외교 관례가 늦어지면 정상회담 같은 본격적인 대미 외교도 늦어질 수 밖에 없겠죠.

    이와 관련해 서훈 안보실장은 어제 국회에서 "누가 당선돼도 당장 가동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대책을 준비했고, 그 양도 상당량"이라고 했습니다.

    준비는 다 돼 있으니, 빨리 미국의 차기 권력이 확정되기만을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정인학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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