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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개표 중단' 소송…트럼프 아들도 "이건 사기"

경합주 '개표 중단' 소송…트럼프 아들도 "이건 사기"
입력 2020-11-05 19:57 | 수정 2020-11-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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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면 트럼트는 이대로 개표를 끝나게 할 수 없다면서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우편 투표로 역전당한 지역, 또 우편 투표를 더 개표했을 때 역전당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서 개표를 중단하거나 재검표를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마법같이 승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에 역전당하기 시작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개표 감시가 불가능하다, 비밀리에 표가 대량으로 버려졌다"며 개표 과정에 대한 의심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즉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진짜 투표용지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명이 잘 되어 있는지, 제대로 우편 소인이 되어 있는지, 같은 사람이 10만표를 제출한 건 아닌지 알수가 없어요."

    트럼프의 아들은 공식 회견을 자청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에릭 트럼프/트럼프 대통령 아들]
    "이건 사기입니다. 절대적으로 사기예요. 그들은 우리를 속여서 빼앗으려 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승리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측은 바이든이 막판 역전한 미시간주와, 접전 중인 조지아주에도 개표 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또 0.6%포인트 차로 바이든 후보가 앞선 위스콘신에선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가 1%p 이하면 전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위스콘신 주법을 이용한 겁니다.

    하지만 해당 주들은 선거와 개표가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토니 에버스/위스콘신 주지사]
    "선거 관리 직원들이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상당히 주의하고 있으며, 위스콘신주의 확인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른 소송전에 나선건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려는 작전이란 해석입니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보수 6, 진보 3으로 보수가 다수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정건/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송전은) 결국 지연전을 의미하는 거죠. 시간이 걸려서 계속 선거 결과가 안 나오면 어떤 후보도 270명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 이 상황을 지금 트럼프 캠프에선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바라보게 될 겁니다."

    최악의 경우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선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당선자를 선출하는 연방의회에 트럼프측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1월 6일까지 당선자가 결론 나지 않으면, 수정헌법 12조에 따라 하원이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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