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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미국을 다시 정상으로'…곳곳 환호와 축제 열기
입력 | 2020-11-08 19:59 수정 | 2020-11-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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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전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라고 합니다.
바로 워싱턴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은 분위기가 더 뜨거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백악관 뒷쪽 공원인데요.
밤사이 뜨거웠던 열기 그 현장을 치우는 아침 청소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 내용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여름 저 백악관을 향해서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는 분노의 구호가 가득했던 BLM 광장입니다.
그랬던 그곳이 오늘은 새 대통령의 탄생에 환호하면서 웃고 춤추고 떠드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 많은 사람 중에 마스크 안 쓴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감격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미국에 아주 위대한 순간입니다. 미국이 돌아왔고 국기가 돌아왔습니다. 이곳에 있게돼 매우 행복합니다.″
[나탈리]
(바이든 당선자에게 뭘 기대하고 있나요?)
″모두의 신념이 다르지만 미국을 하나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은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낼 겁니다.″
바이든을 택한 표심은 치유, 즉 한국에서도 많이 쓰는 영어 ′힐링′을 택했습니다.
지금 미국은 2가지 힐링,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의 힐링, 그리고 트럼프 시대 4년으로부터의 힐링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서 유행시켰던 ′너는 해고야′라는 문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뉴욕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거리를 파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별다른 충돌없이 평화로운 축제가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 앵커 ▶
미국인들의 환호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우리와의 관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네, 바이든 당선자를 지난 2월 경선때 아이오와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요.
대통령이 되면 한국에 가겠다며 친밀함을 표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자(지난 2월)]
″나는 한국에 다시 갈 것입니다. 한국에 많이 갔었어요.″
외교 전문가인 바이든 당선자는 외교에서 동맹관계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해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트럼프때와는 달리 방위비 압박은 사정이 나아질 듯 합니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톱다운이 아닌 실무선부터 단계적으로 협상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엄격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여, 다소 경직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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