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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수도권 2단계로 호남도 격상…지금 놓치면 '통제 불능'
입력 | 2020-11-22 19:59 수정 | 2020-1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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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내의 시간이 다시 시작됩니다.
정부가 모레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유럽이나 미국처럼 대규모 유행으로 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2단계가 되면 가장 큰 변화는 많은 업종의 영업이 제한된다는 겁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먼저 정부 대책부터 알아보고, 이어서 2단계로 달라지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24일 화요일 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호남권의 거리두기 단계도 1.5단계로 상향됩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2월 7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됩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지난 19일 1.5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 뒤 사흘만에 다시 거리두기를 조기에 2단계로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상황의 심각성과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시간을 고려할 때 2,3일 내 충족될 단계 격상 기준을 기다릴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수도권의 최근 1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5.1명, 바로 전 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는 수도권에서만 매일 2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화요일이면 수도권에선 2단계 격상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2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기에 학교와 학원, 병원, 소규모 모임 등, 이미 일상 생활 곳곳에서 최근 2주 동안에만 무려 62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학 수능시험도 불과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겨울철 대유행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33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처음 발생한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도 오늘 낮 기준 76명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 /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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