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한국 선수 첫 '푸스카스 상'…"당연히 손흥민이지"

입력 | 2020-12-18 20:29   수정 | 2020-12-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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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번리전 원더골이 ′FIFA 올해의 골′로 선정됐죠.

투표를 한 팬과 전문가는 물론 감독과 동료까지 당연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모님과 함께 초조하게 시상식을 지켜본 손흥민.

[손흥민]
″왜 처음부터 안 보여주는 걸까요?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세계 최고의 골에게 선사하는 푸스카스 상 수상자로 불리자,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골을 넣고 나서는 이렇게 엄청난 골인지 몰랐습니다. 경기 후에 다시 보고, 특별한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터뜨린 70미터 폭풍 질주골.

이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BBC등 영국 언론이 뽑은 베스트 골로 선정됐고 게임 패러디 영상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최고 권위의 푸스카스상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골로 인정받았습니다.

소속팀 토트넘 구단은 실시간으로 수상 소식을 전했고, 무리뉴 감독은 당연한 결과라며 손흥민을 치켜 세웠습니다.

[무리뉴]
″집으로 가면서 시상식을 봤는데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았네요. 받는 게 당연하죠.″

당시 손흥민에게 공을 건네 행운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옛 동료 베르통언은 영상 통화로 손흥민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손흥민]
″수퍼 얀! 엄청난 어시스트였어.″
″너 없었으면 아마 그 골 못 넣었을거야.″

[베르통언]
″아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축하해.″

한편, FIFA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선 지난 시즌 ′득점왕 3관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가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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