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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이번엔 '남아공 변이'…"백신 내성 더 강하다"
입력 | 2020-12-24 20:10 수정 | 2020-12-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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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영국에서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남아공에서 전파가 된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도, 백신에 대한 내성도 훨씬 강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손령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영국 런던의 한 식료품점.
진열대 대부분이 텅 비어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런던과 잉글랜드 동남부 인근 지역까지 봉쇄 조치가 확대되면서 곳곳에서 사재기가 벌어진 겁니다.
[샬롯/영국 시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서 사재기를 하고 있어요. 사재기는 더 심해질 거예요.″
설상가상으로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영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에게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영국 보건 당국은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까지 재감염 시킬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장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도 더 높고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변이가 더 심한 것으로 보여서 매우 우려됩니다.″
실제 남아공에서는 이달 초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격히 확산돼 한달새 확진자가 40%나 폭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잇딴 출연으로 영국의 하루 확진자는 4만 명에 육박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잉글랜드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2천 4백만 명이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유럽 최대의 쇼핑몰은 인적이 끊겨 유령 도시처럼 변했고, 영국을 탈출하려는 외국인들의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다/영국에서 스페인으로 귀국]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영국에서 결국 비행기를 못타고 남겨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좌석이 다 차지 못했어요.″
국경이 폐쇄되면서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려는 물류 트럭들은 나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곳곳에서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트럭 운전사]
″샤워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고 있습니다. 주유소도 화장실을 잠궜습니다. 왜 그러는거죠?″
[경찰]
″여러분들을 집으로 갈 수 있게 해주려는 겁니다. 트럭에 타세요″
세계 각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방위적 봉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싱가포르와 아일랜드 등 벌써 11개 국가에서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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