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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1천2백 명 넘었다…4명 중 1명은 경로도 몰라
입력 | 2020-12-25 20:06 수정 | 2020-12-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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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천 2백 마흔 한 명, 1000명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무려 200명 넘게 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자 네 명 중에 한 명 이상은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기 어려워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진욱 기자가 오늘 코로나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256명이 늘면서 1천 241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1천명 선을 오르 내리다가 1천1백명 대를 건너 뛰고 바로 1천2백명대로 치솟은 겁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1216명 가운데 서울 550명 등 수도권이 역대 최다인 862명을 기록하면서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요양병원, 의료기관, 종교시설,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최근 들어 작은 교회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지역도 전국적으로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학조사 역량이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나흘 째 27%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경우도 40% 가까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결국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가까운 가족과 지인이라도 모임과 만남은 취소해주시고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 요청드립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대면상황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어제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국민들에게 달려있다며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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