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유경

서울 '하루 5백 명' 넘어섰다…동부구치소가 결정적

입력 | 2020-12-25 20:08   수정 | 2020-12-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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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550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부 구치소에서 하루에 3백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컸는데, 방역 당국은 구치소 건물 한 개 동의 일부를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0명.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기록한 473명을 닷새만에 넘어선 건데 가장 큰 원인은 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이었습니다.

구치소 종사자 2명과 수용자 286명 등 모두 28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 실시한 1차 전수검사에서 종사자와 수용자 187명이 확진됐는데, 여기서 음성이 나온 2천 4백 여명을 다시 검사했더니 종사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1차, 2차 검사 결과를 합하면, 전체 수용자의 약 5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여기에 가족과 지인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환자는 전국적으로 514명까지 늘어납니다.

방역당국은 구치소 건물 한 동 3개층에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리고, 의료진을 파견해 확진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의료 인력도 9명을 지원하고 방호복 5,500세트 등 긴급방역 물품과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추가 확진자 중 8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 서울 북부지법 형사법정 4곳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법정동 전체를 방역하고, 해당 법정의 법관과 직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명박 씨는 기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2차 검사에선 제외됐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권혁용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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