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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레트로 열풍, '아재 입맛' 급부상
입력 | 2020-01-30 06:36 수정 | 2020-0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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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번째 키워드 볼까요?
◀리포터▶
세번째 키워드는 ″′아재입맛′이 뜬다″ 입니다.
복고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열풍이 올 한해도 거세질 전망인데요.
최근에는 ′아재입맛′을 겨냥한 뉴트로색 짙은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서울 을지로를 ′힙지로′로 바꿔 부르며 수 십년 역사의 노포를 찾아다니고.
구한말 ′경성′ 분위기의 카페와 경양식집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대형마트에서도 레트로풍의 식품들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재입맛′ 상품으로 한 때 젊은이들에게 외면받았던 ′양갱′과 ′팥′과 ′곶감′ 등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팥을 주재료로 한 식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과자로 여겼던 양갱과 팥이 들어간 모나카, 붕어 모양의 빵과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적게는 8%에서 많게는 50% 가까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팥은 옛스럽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건강′, ′달달함′, ′푸근함′이라는 정서가 입혀지면서 팥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80~90년대 복고패션으로부터 시작된 레트로 열풍이 복고를 추억하게 하는 드라마와 음악에 이어, 종착지인 입에 다다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복고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옛맛을 추억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이 있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