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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스물아홉 청춘의 고군분투기…성혜의 나라
입력 | 2020-01-30 07:43 수정 | 2020-0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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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벌새>를 비롯해 최근 우리 독립영화계에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주목받는 독립영화 한 편이 또 개봉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성혜의 나라>인데요.
이번 주 극장가 소식,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턴만 하고 관뒀네요?″
대학졸업 후 대기업 인턴사원이 됐지만 성희롱을 당한 뒤 강제 퇴사당하고 반지하 월세살이에 신문 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주인공.
성혜는 스물아홉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받은 거액의 합의금은 그를 고민에 빠트립니다.
″오빠랑 내 목숨 값은 얼마나 될까?″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스물아홉 청춘의 고군분투기.
<성혜의 나라>는 청년 세대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들여다봅니다.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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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는 내 삶과 영혼에 들어왔다.″
1946년 출간돼 70년 넘게 사랑을 받은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명작을 탄생시킨 그리스 문학의 거장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카잔자키스>입니다.
″제 영혼은 줄곧 자유로 가는 길을 찾았어요.″
1983년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태어나 노벨 문학상 후보에 무려 9번을 오르기까지.
그의 문학 인생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완성한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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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세계를 창조하는거야.″
타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빼앗는다는 기발한 상상력.
수많은 반전으로 예측조차 어려운 이야기.
2010년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인셉션>이 10년 만에 재개봉했습니다.
<메멘토>와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