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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우한 전세기'…잠시 뒤 김포공항 도착

입력 | 2020-02-01 07:02   수정 | 2020-0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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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교민들을 태우기 위해 중국 우한으로 떠난 두 번째 전세기가 조금 전 출발했습니다.

◀ 앵커 ▶

중국 현지의 검역 작업이 늦어져 당초보다 지연됐는데요.

한시간 반 뒤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인 새벽 6시 17분, 우한 교민들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중국 우한 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2시간가량 늦어진겁니다.

현재 전세기는 중국 옌청시 상공을 비행 중인데, 전세기 안에는 우한 교민 330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항에서 진행된 1차 검역에서 일부 교민들이 37.3도 이상의 체온을 보여 비행기에 타지 못했거나, 탑승객 중 우한시 외곽에서 오는 교민들이 제 때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당초 예상했던 탑승객 수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인회 관계자는 ″교통편을 구하지 못했거나 도로가 막혀 제때 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교민 수십명이 있다″고 취재진에게 알려왔습니다.

전세기가 출발하면서 이곳 공항도 분주한 모습인데요.

공항에는 교민들을 태울 버스들과 환자를 옮기기 위한 구급차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예상 도착시간은 우리 시각으로 아침 7시 47분입니다.

탑승객들은 중국에서 공항입장 전과 출국 수속을 할때, 비행기 탑승 직전 이렇게 3단계에 걸쳐 건강상태를 점검 받았습니다.

이곳 김포공항에 교민들이 도착한 뒤에도 특별 지정된 임시 세관 건물에서 한 차례 더 검역을 받게됩니다.

이상이 없을 경우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져 약 2주 동안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2차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했던 교민들은 대부분 국내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정부는 남아 있는 300여 명의 교민들 중 추가 귀국 희망자를 파악해 세 번째 전세기 투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