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허리에도 '월요병' 생겨요

입력 | 2020-02-10 06:51   수정 | 2020-02-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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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보내고 나서 월요일에 출근하면 피로가 느껴지는 증상을 이른바 ′월요병′이라고 하는데요.

허리에도 월요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잘못된 자세인데요.

주말 내내 누워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소파에 몸을 기대고 TV를 시청하면 척추가 경직되면서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푹신한 소파가 몸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지 못해서 목과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결국, 허리를 삐끗했다고 말하는 ′급성 요추염좌′가 발병할 위험이 커지는데, 내버려두면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주말에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 있거나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동병/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시간 같은 자세로 누워 있거나 소파에 기대서 누워 있으면 목과 허리에 굉장히 무리한 부담감이 전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중간마다 자세를 좀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는 벌떡 몸을 일으키지 말고, 옆으로 몸을 돌려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긴 다음에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만약 주말을 보낸 뒤에 목과 허리가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온찜질을 해서 근육을 풀어줘야 급성 요추염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