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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호
부산 온천교회 무더기 확진…요양병원 격리
입력 | 2020-02-25 06:08 수정 | 2020-02-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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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에서도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22명이 늘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는 모두 38명입니다.
특히 부산의 첫 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온천교회에서 환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고, 요양병원 한 곳은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현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선 어제(24) 하루 동안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3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8명 가운데 22명은 동래구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산 첫 번째 확진자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최근 3박 4일 일정의 교회 수련회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추가 확인된 환자 중에는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일했던 50대 사회복지사도 포함됐는데요.
해당 요양병원은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환자 193명과 의료진 등 직원 100여 명까지, 3백 명 가까운 인원이 격리된 상탭니다.
부산시는 환자 30%가 중증질환을 갖고 있고 자가 격리가 사실상 어려운 사람이 많아 병원 전체를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가 요양병원 모든 층을 다닌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진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에서는 한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의료진 8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부산시는 기존 음압격리 병실 94개와 함께 이번 주말까지 부산의료원 전체 540개 병상을 모두 확보해 환자 증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