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코로나19'에 쓰러진 사람도 외면

입력 | 2020-02-25 06:35   수정 | 2020-02-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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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장소 내 시민의식도 달라지고 있다는데요.

이슈톡 세번째 키워드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입니다.

어제 오전 8시 43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지하철 당산역의 모습입니다.

바쁜 출근길 한 여성이 지하철역에 쓰러져 있지만 시민들이 그냥 지나치고 마는데요.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A씨에 따르면 ″시민들이 응급조치를 해주고 싶어도 흉흉한 시국이라 다들 피하는 눈치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해당 여성은 역무원의 도움으로 119구조대가 도착했고, 코로나19 증상이 아닌 빈혈로 판가름 돼 무사히 귀가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 23일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코로나19와 무관한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을 때도 많은 시민들이 그냥 지나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