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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시끄러운 곳에서 식사하면 더 많이 먹는다?
입력 | 2020-02-25 06:51 수정 | 2020-02-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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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식사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시끄러운 곳에서 식사하면 과식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이 산만한 식사 환경이 식사량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 청소기 소음이 나는 곳에서 식사한 그룹이 조용한 곳에서 식사한 그룹보다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리 때문이라는데요.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시끄러운 곳에 있어 음식을 씹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포만감을 천천히 느껴 과식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쩝쩝′ 씹는 소리를 내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런치 효과′라고 하는데, 음식을 씹는 소리가 들리면 포만감이 빨리 느껴져 그만큼 적게 먹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또, ′와사삭, 바삭′처럼 음식을 씹을 때 나는 소리는 입맛도 살려준다는데요.
영국 심리학자인 ′찰스 스펜스′는 눅눅해진 감자칩을 먹을 때 바삭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면 뇌가 칩을 15% 정도 더 맛있게 느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