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

입력 | 2020-02-25 07:17   수정 | 2020-02-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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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확산되는데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가 10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천31.61포인트, 즉 3.56% 하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는 111.86 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55.31 포인트 내렸습니다.

나스닥을 빼면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상승분을 다 내놓고, 작년말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벗어나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급등하자 전세계적인 확산이 다가올 수 있다는 공포가 커졌습니다.

[마크 햄릭/경제분석가]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억제 국면을 넘어 더 심각하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에 이어 한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세계가 한국의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잘 대처했지만 신천지 교인의 감염 이후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말까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