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동훈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수능 '2주' 연기

입력 | 2020-04-01 06:11   수정 | 2020-04-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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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4월 9일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수능도 2주 연기됩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4월 6일에도 정상적인 개학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540만 초중고 학생들이 집에서 학교 수업을 듣는, 사상 유례없는 원격수업이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당장 4월 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교 3학년이 온라인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16일에는 중·고 1,2학년 전체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이, 초등학교 1,2,3학년은 4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됩니다.

고교 진학과 대입 준비가 목전인 중3·고3은 먼저 개학을 하고,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의 원격 수업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원격 수업이 어렵다고 보고, 등교가 가능할 때까지 무기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입시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기간의 고교 개학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수험생과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2021학년도 대학 입시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당초 11월 19일로 예정됐던 수능은 2주 미뤄져 12월 3일 치러지고,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말에서 9월 16일로 2주 이상 늦춰졌습니다.

예정보다 미뤄지긴 했지만,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이 문젠데, 교육부는 각 학교와 교육청이 보유한 태블릿 PC 등 23만대를 취약계층에게 우선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4월 말부터는 학년별, 학급별로 나누어 등교를 병행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면 수업에 비해 원격 수업은 학교별, 가정별 환경에 따른 수업 격차가 클 수밖에 없어 남은 기간 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