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희형

건조특보 속 강원 삼척 산불…주민 긴급 대피

입력 | 2020-04-04 07:10   수정 | 2020-04-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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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지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산 능선을 따라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속 5.5미터의 거센 바람까지 부는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등 3명이 대피했고, 현재까지 5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산림청은 헬기 2대를 투입해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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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고, 뿌연 연기가 인근 도로 위를 가득 메웁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모가졸음쉼터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50대 김 모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5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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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50제곱미터 규모의 비닐하우스 한 개동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