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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교민 인천 도착…2주 자가격리

입력 | 2020-04-06 06:39   수정 | 2020-04-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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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 뉴델리 지역 교민들이 조금 전 특별기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에 이어 헝가리 교민들도 오늘 밤 임시 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 뉴델리 지역 교민들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운항 특별기가 조금 전인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사람은 모두 220여 명으로 주재원을 비롯해 유학생과 여행객들입니다.

대부분 14일동안 자가 격리될 예정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에는 병원 등 별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인도 정부 등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현지 시각 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3천 72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중순 뉴델리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약 1천 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이 종교 집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지난달 25일 국가 봉쇄령을 선포한 가운데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교민의 공항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증 등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추가로 귀국 수요를 조사해 오는 12일 이후 2차 특별기 운항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기 운항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남부 첸나이에선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헝가리에 체류 중인 교민들도 우리 시간 오늘 밤 11시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내일 오전 10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교민들이 타는 임시 항공편은 SK이노베이션 인력이 한국에서 헝가리로 가면서 특별 편성됐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