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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통신두절·자료삭제 '속출'…온라인 개학 우려
입력 | 2020-04-07 06:43 수정 | 2020-04-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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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이틀 뒤면 고3과 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부총리가 주재하는 교사 회의에서 통신이 두절되는 등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사회부총리가 전국의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 대표 교사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잘 들리시죠. 반갑습니다.″
그런데 화상 회의 도중 대화가 잘 들리지 않거나 회의를 마무리하며 원격으로 기념 촬영을 하던 중에는 아예 통신이 끊어졌습니다.
″끊어졌어? 우리만 끊긴 건가요?″
결국 이같은 문제점까지 미리 예상해서 수업을 준비해달라는 당부로 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원격수업하면 이런 일들도 생길 수 있겠네요. 이런 상황까지 감안해서 선생님들과 공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선 교사들이 원격 교육을 위해 준비한 학습자료 하루 치가 송두리째 삭제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에 지난 3일 새벽 2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올라온 학습 자료와 강의 계획서, 과제 등 수업 자료가 몽땅 사라진 겁니다.
정보원 측은 ″작업자의 실수″라며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시 접속했던 8만 명가량의 교사들에게 자료를 다시 올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범학교에서도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이 ′EBS 온라인 클래스′로 수업을 듣는데 일부 학생들은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거나 과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없었습니다.
현장에선 여전히 접속 불안과 화상채팅 어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호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