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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美 확진자 42만 명…WHO, 트럼프에 반박
입력 | 2020-04-09 06:07 수정 | 2020-04-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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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2만 명을 넘어서며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편이라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WHO는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으로 만들지 말라고 반격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미국 버지니아주.
도로가 텅 비어 지나다니는 차들도,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식료품을 사러 나와서도 마스크를 끼고 멀찍이 간격을 둔 채 기다립니다.
[타퀀 윌리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으려고 식료품들을 사러 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4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1일 20만 명이었던 확진자가 불과 일주일 만에 2배로 불어난 겁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세 나라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졌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 3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고 증가세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대응에서 WHO가 중국 중심이었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우리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정치쟁점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에 맞서 단결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함께 죽기살기로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