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뉴스터치] 굶주린 사자 위한 '생닭' 기부 릴레이

입력 | 2020-04-29 07:23   수정 | 2020-04-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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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김수산 리포터 ▶

코로나19로 방문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세계 각지의 동물원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텐데요.

◀ 앵커 ▶

사육사들 월급은 고사하고 동물들 먹이조차 마련하기 어렵다고 해요.

◀ 김수산 리포터 ▶

얼마 전 대구의 한 사설 동물원 사자가 경영난으로 굶고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는데요.

동물 애호가들이 사자가 먹을 ′생닭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줄자 지난 2월 말부터 운영을 중단한 대구의 한 사설 동물원입니다.

그런데 초라한 뒷모습, 우리가 알던 ′백수의 왕′ 사자 맞나요?

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삐쩍 말라있는데요.

이 모습을 본 동물애호가들이 사자들에게 생닭 기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먹을 것 없던 우리에는 이렇게 사자가 좋아하는 신선한 생닭이 가득한데요.

동물애호가들의 기부 덕분에 사자뿐 아니라 원숭이와 사막여우, 수달까지 80여 종 2백여 마리 동물원 식구들이 굶는 사태는 모면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사자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까지 이제는 배불리 먹을 수 있다니 다행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