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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美 -4.8% 성장률 '충격'…"당분간 제로금리"
입력 | 2020-04-30 06:14 수정 | 2020-04-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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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경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때까지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4.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엔 2.1%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인 겁니다.
[마크 햄릭/뱅크 레이트 선임경제분석가]
″2008년 4분기 이후에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이다. 더 심각한 것은, 올해 2분기 실적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는 점이다.″
사실상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미래는 더 암울합니다.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마이너스 34%, JP모건은 마이너스 40%를 예측했습니다.
막힌 자금줄을 더 옥죄지 않으려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지금의 0.00%에서 0.25%로 동결한다며 ′제로금리′ 정책을 이어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우리 경제가 최근의 사건들을 이겨내고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궤도에 오른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자율을 이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다.″
비교적 탄탄한 독일 경제도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마이너스 6.3퍼센트 성장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습니다.
유럽 전체가 영향을 받으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4월 경기체감지수가 전달에 비해 27.2포인트 하락한 67로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의 최저치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