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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큰 불 대부분 잡혀…오전 7시 기준 주불 진화율 85%
입력 | 2020-05-02 07:26 수정 | 2020-05-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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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보도국 취재 기자와 현재까지파악된 고성 산불 상황 계속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세로 기자, 지금 주불이 약 한 85%까지 꺼졌다고 하는데 지금까지의 상황,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오전 7시 기준으로 소방 당국이 밝힌 주불 진화율이 85%입니다.
새벽 5시 반쯤부터 소방 헬기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아무래도 어느 정도 불길이 잡히는 듯 해보이고요.
여전히 피해 지역은 85헥타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헬기가 주불을 진화하면 군 병력이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력과 함께 진화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조금 전 MBC 취재진이 현장에서 전해온 소식을 보면요.
장병 1200명이 진화 작업을 위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곧 장병들과 소방력들이 현장에 투입이 되면 좀 더 빠른 진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집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고통을 겪었던 사람이 1년 전에도 대형 화재로 힘들었을 그 주민들인 것 같은데요.
이번 산불로 인한 대피 인원수, 집계가 어떻게 됐습니까?
◀ 기자 ▶
대피 현장이 6곳이있습니다.
현재 천진초등학교와 천진2리 마을회관, 아야진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곳이고요.
또 고성 종합 체육관, 경동대학교, 속초 실내체육관에는 군 장병들이 대피해 있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천진초등학교에 195명이 대피해 있었는데 96명이 귀가한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또 천진 2리 마을회관에는 44명이 있었고 또 아야진초교에는 90명에서 85명이 귀가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어느 정도 날이 밝아오면서 피해가 좀 정리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속속 집으로 귀가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밤새 바람이 굉장히 강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때문에 진화에 많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요.
바람 세기가 얼마나 강했던 겁니까?
◀ 기자 ▶
이 지역에 가장 강했던 바람이 미시령 쪽에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6m였다고 저희 방송에서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 급으로 분류를 하는데요.
사람이 휘청거릴 수준이잖아요.
이런 바람이 자정을 지나서 새벽무렵까지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피해가 불똥을 타고 계속해서 불이 확산했습니다.
다행히 새벽 1시쯤부터 순간 최대풍속이 11.3m로 잦아들었고 새벽 2시 반쯤부터 해서 초속 5m 또 새벽 4시쯤에는 순간 풍속이 3.5m로 확인됐지만 아직도 현장 주변에는 10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김세로 기자,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