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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부상 투혼' 선수의 구속…'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입력 | 2020-05-04 07:18 수정 | 2020-05-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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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선수가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8년 베이징올핌픽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 선수는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13초 만에 한 판 패를 당했지만 부상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이런 왕기춘 씨가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고, 여성청소년과가 수사에 나서 지난 1일 왕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데다 2차 피해 가능성이 커서 사건 개요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유도 간판 스타였던 왕 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대구에서 자기 이름을 딴 유도관을 냈습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왕기춘/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유튜브)]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남 관장 왕 관장입니다. 오늘 이렇게 벌써 다섯 번째 시간이 됐는데…″
왕씨는 지난 2009년 용인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끝에 여성을 폭행해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