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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경계심 사라진 日 수족관 '정원장어'
입력 | 2020-05-06 06:58 수정 | 2020-05-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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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동물원과 수족관이 진정한 동물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일본에서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정원장어′ 좀 깨워주세요″″입니다.
이게 뭘까요?
모래 속에 틀어박혀 사는 ′정원장어′인데요.
모래에 꼬리를 묻은 상태에서 머리와 몸을 밖으로 길게 빼내 정원의 풀 같은 모습을 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정원장어는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라 머리와 몸을 늘 밖으로 내놓고 있을 만큼, 경계심이 아주 높다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로 수족관에 관람객들이 오지 않자 경계심 보일 일 없어진 정원장어들이 아예 모래 속에서 편히 잠만 자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수족관에 태블릿을 설치하고 영상통화를 통해 정원장어의 경계심을 자극시키고 있다는데요.
정원장어가 모래 속에 숨어버리면 사육사들이 정원장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방법이 없어 잠자지 못하게 수족관 측이 고안해낸 방법이라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