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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대구서도 클럽발 확진…열흘간 카페·노래방 방문
입력 | 2020-05-24 07:03 수정 | 2020-05-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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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열아홉 살 대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 시내를 열흘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생을 만난 10대 친구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는 다시 비상입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사는 19살 대학생 A군은 지난 11일 동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동갑내기 친구 B군의 집을 들렀다가 B군과 함께 나와 동전노래방과 편의점 등을 들렀습니다.
18일에도 함께 만나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 있는 카페와 동전노래방을 들렀습니다.
대구 시내를 열흘 동안 돌아다닌 A군은 20일 서울로 돌아가서야 대구를 내려가기 전 서울에서 만났던 또 다른 친구가 이태원 클럽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 사는 B군도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B군은 A군을 만난 이후 아르바이트 하던 식당에 출근하고 치과와 이비인후과 등 병원도 3곳이나 들렀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A군이)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본인이 아마 바이러스 배출이 상당히 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기에 다수의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가족과 상점 직원 등 이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62명입니다.
밀접접촉자 모두 자가격리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B군을 만나고 경북 성주 집으로 돌아갔던 B군의 외할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게 신속한 검사를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