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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본격화" vs "단기 조정 가능성"

입력 | 2020-06-01 06:37   수정 | 2020-06-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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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주 코스피는 2천선을 돌파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인해 이번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전문가 연결해 증시 전망 살펴봅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부장님 안녕하세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미중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증시 주요변수 먼저 정리해주시죠.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 ▶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이슈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갈등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민 시선을 밖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계속 할 듯합니다.

그 대상이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중국이나 홍콩에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이 내릴지 봐야 합니다.

미국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도 이번 주 발표되는데요.

5월 실업률은 20%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5월 제조업 지수는 기준선 50을 밑돌며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코스피지수가 2천을 넘으면서, 한국증시가 고평가됐다,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번 주 코스피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 ▶

고평가 논란과 관련해 주가수익비율, 즉 PER을 많이 인용하는데요.

PER은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 대비 몇 배 가치로 현재 거래되는지를 보여줍니다.

KOSPI 역사상 평균이 열 배인데 현재는 열 두배까지 치솟아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에 KOSPI는 2,000pt에서 추가 상승 탄력이 약화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번주 KOSPI 움직임과 관련해 NH투자증권은 1950~2040pt, 하나금융투자는 2000~2050pt로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1,950~2,060pt로 전망합니다.

◀ 앵커 ▶

지난 주 외국인들은 포스코와 기아차를 많이 사들였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비대면 기술주가 인기였는데,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 ▶

KOSPI가 2000pt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이런 흐름은 ′비대면 기술주′의 코로나 특수가 끝난 현상이라기보다 관련주들이 단기 급등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는 중에 짧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시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IT와 바이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코로나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부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곽현수/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부장 ▶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