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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봉오동 전투 100년…"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온다""
입력 | 2020-06-08 06:45 수정 | 2020-06-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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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홍범도 장군이 이끈 독립군이 일본군을 대파한 ′봉오동 전투′가 일어난 지 어제로 딱 100년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 장군의 유해를 반드시 조국으로 모셔오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격개시!
봉오동에 매복해 있던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의 일제 사격에, 일본 정예부대 ′월강추격대대′가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일본군 사망 157명에, 부상 3백여명.
우리 독립군 피해는 전사 4명에 그쳤습니다.
[최민식/′자랑스런 전승의 역사, 여천 홍범도 장군′ 中]
″1920년 6월 7일, 봉오동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대한민국 독립군의 역사적인 첫 승리로 기록됩니다.″
일본의 월등한 군사력에 전략 하나로 맞섰던 독립군의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유해진/MBC ′유해진의 기억록′]
″봉오동을 포위하듯 독립군을 매복시킨 뒤 일본군을 봉오동으로 유인해오는 것, 이것이 바로 홍범도 장군의 작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홍 장군의 말년은 비참했습니다.
잇따른 홍 장군의 승전보에 일본의 탄압은 더욱 거세졌고, 연해주로 본거지를 옮겼다 다시 ′고려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거처를 옮긴 홍 장군은 1943년,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올해 3·1절 기념사]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홍 장군의 유해 봉환마저 지연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독립군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책무″라며 홍 장군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봉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홍범도 장군 유해의 조국 봉환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