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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김태년 "종부세, 12·16 대책 때보다 더 센 법안 나올 것"
입력 | 2020-07-08 06:05 수정 | 2020-07-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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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값에 이번 정권의 사활이 걸려 있다는 판단이 선 것 같습니다.
어제 MBC와 인터뷰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표현 대로라면 ′억!′소리 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합니다.
집을 여러 채 갖는 걸 세금으로 원천 봉쇄할 계획입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근 하락하는 당 지지율의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7월 임시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을 위한 법부터 만들겠다면서, 곧 ′억!′ 소리 나는 대책이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투기 또는 다주택과 관련해서는 중과세를 한다 라고 하는 대원칙을 가지고..조만간에 다 완성이 될 겁니다.″
공급을 늘려도 한 가구가 집을 여러 채 가지면 소용이 없다면서 투기 수요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종합부동산세율을 12·16 대책 때 나온 최대 4% 보다 더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16 대책 때 나왔던 종부세 세율보다 좀 센 그런 법안이 나오게 될겁니다.″
집을 한 채만 빼고 모두 처분한다는 공천 때 서약, 김 원내대표는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고 2년이라는 처분 기한은 더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그때 그 서약, 그 약속은 지켜질 거다.. (2년 처분 기한을) 단축해서 그 약속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의논하겠습니다.″
세금을 올린다고 투기가 없어지겠냐는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비판에 대해선 평론만 하지 말고 좋은 대안을 준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