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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훈
"공사비 절반 이하로"…아파트 보수공사 지원
입력 | 2020-07-13 06:43 수정 | 2020-07-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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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래된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수리가 필요한데 어디다 맡겨야 할지, 혹시 공사비는 부풀려지지 않을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그래도 믿을 만한 누군가 일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 하게 되는데, 경기도가 직접 자문단을 구성해 견적을 내주고 품질관리도 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준공된 지 15년이 지났는데 최근 단지 내 CCTV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수리 문제로 골치를 앓았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CCTV를 전면교체하기로 하고 시공사들을 찾아다니며 견적을 받아봤지만 공사방법과 기간 등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주민들이 준비한 예산은 5천만 원 정도였는데 일부 업체는 1억 원에 가까운 견적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박형선/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사실 우리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어느 업체에서 그 정도 들어간다고 그러면 과연 그 비용이 적당한 지 아니면 그게 과다 책정이 됐는지 모르니까…″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자문단에 검토를 의뢰했고 CCTV의 적정 성능과 사용자재 등을 점검받았습니다.
그 결과 공사비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품질도 개선됐습니다.
기술자문단은 경기도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보수공사의 전과정을 점검해주는데 정부고시가격에 따라 산출된 표준품셈에 따른 견적서를 제공해 낭비가 없고 품질이 우수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조재학/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공사를 꼭 시행을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그것부터 확인을 하고요. 그리고 최적의 공법으로 경제적인 공법을 선정을 해서 자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18개 아파트 보수공사를 지원해 평균 28%의 경비절감을 이뤘고 연말까지 70개 단지를 더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콜센터와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