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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새 텀블러 여러 번 씻어 사용하세요
입력 | 2020-07-14 07:38 수정 | 2020-07-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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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새로 샀다면 꼼꼼히 씻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냄비나 텀블러, 컵 등 스테인리스 제품에는 광택을 내기 위한 연마제로 ′탄화규소′가 많이 쓰이는데, 일부 저가 텀블러에는 탄화규소가 소량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화규소는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 폐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물질입니다.
탄화규소는 입자가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방 세제와 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여러 번 씻어내야 합니다.
연마제를 제거하는 첫 번째 단계는 식용유를 묻혀 꼼꼼히 닦아내는 겁니다.
종이 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문질러도 되고, 병 입구가 좁아서 손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나무젓가락 끝에 식용유 묻힌 종이 행주를 고무줄로 고정해 까만 물질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2단계는 식초 물을 활용하는 건데요.
큰 냄비에 식초 물을 넣고 텀블러를 담가 10~15분간 끓입니다.
식초 물에 가열한 텀블러를 주방 세제와 물로 다시 한 번 씻어내면 연마제를 말끔히 없앨 수 있습니다.
또, 텀블러를 사용하다가 냄새가 날 때 1:9 비율로 섞은 식초 물을 넣고 30분간 방치한 뒤, 물로 씻어내면 악취가 사라지고 세균 번식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