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용주
日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16년째 '일본 땅' 주장
입력 | 2020-07-15 07:16 수정 | 2020-07-15 07: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일본 정부가 2020년도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펼쳤습니다.
′방위백서′를 통해 영토 도발을 시작한 때가 2005년이니 16년째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채택한 방위백서를 통해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또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주변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 영토′와 ′다케시마′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기술해놓은 겁니다.
또, 주요 부대 위치 등을 설명하는 여러 지도에도 독도 대신, ′다케시마′라고 버젓이 표기했습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담기기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강변은 올해로 16년째 지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 홀대′도 계속됐습니다.
방위 분야에서 협력하는 나라를 소개하는데 2018년까지는 호주 다음이었던 한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네 번째 순서로 언급한 겁니다.
또, ″한국과 폭넓게 방위협력을 추진한다″는 표현은 아예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습니다.
특히 ″일본 공격 능력 보유″는 올해 처음 등장한 표현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다 현실적인 위협으로 평가한 걸로 보입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과 관련해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철회할 것을 촉구했고, 국방부도 일본 무관을 불러 강력 항의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