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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김정은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안전·미래 영원히 담보"
입력 | 2020-07-28 07:11 수정 | 2020-07-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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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최고의 국방력을 다지자며 핵을 언급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충환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제6차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휴전 67주년이었던 어제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전쟁 이후 70년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가증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해 핵 보유를 정당화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문 상당부분에서 최강의 국방력을 강조하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선 ′제국주의, 침략성과 야수성′ 등 거친 단어를 사용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와 노병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